중국 환구시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한국이 사드의 직접 운용을 깊이 고려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드를 한국 정부가 구매해 직접 운용하겠다"는 송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집중 조명하면서 한국 정부가 송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이 같은 방식으로 사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인터뷰에서 일부 한국인은 사드를 구매해 직접 운용하는 것을 해법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뤼 연구원은 이어 사드 문제의 관건은 누가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 배치되는 것 자체가 중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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