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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국내 압송 전 제3국 시민권 취득 시도했다

2017.06.20 오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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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국내로 압송되기 전 제3국 시민권 취득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정 씨에 대한 보강 수사 과정에서 정 씨가 덴마크에 구금돼 있을 때 지중해에 있는 섬나라 '몰타'의 시민권을 취득하려고 했던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정 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를 인정했지만, 돈이 많이 들어 시민권 얻는 것을 포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시민권을 얻더라도 강제 송환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해 포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0일) 법원에서 열리는 정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도 이러한 정황을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근거로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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