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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욱신욱신' 장마철 관절 건강 지키는 법

2017.07.08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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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오거나 장마철이 되면 괜스레 몸이 찌뿌듯하고 삭신이 쑤신다는 분들 많으신데요.


실제 기온이 낮고 습할수록 관절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마철 관절 건강 지키는 법, 최아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비가 오면 유난히 욱신욱신한 관절.

올해 73살 김성례 할머니도 장마철인 요즘, 평소 앓던 관절염이 더욱 신경 쓰입니다.

[김성례 / 관절염 환자 : (관절이)비가 오면 무겁고 조금 아프고 그래요. 말하자면 뻣뻣해지고 부드럽지가 않지.]

이런 관절통은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을수록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창현 / 정형외과 전문의 : 무릎 관절낭에 압력이 올라가고 수분 배출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물이 차기도 하고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 오는 날 신는 장화도 무릎 관절을 위협하는 또 다른 복병입니다.

고무나 합성수지 등 무거운 재질로 만들어 일반 신발보다 무겁고 딱딱하기 때문입니다.

장화가 무거우면 끌면서 걷게 되는데, 평소 안 쓰던 근육이나 연골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습기 때문에 틀어놓는 에어컨 바람에 생기는 냉방병형 관절통에 조심해야 합니다.

온종일 찬 바람에 노출되면 관절 근육이 경직되면서 관절액이 굳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관절 건강을 위해선 무엇보다 적절 온도를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실내 온도는 섭씨 25℃ 정도로 유지하고 무릎에 찬 바람이 닿지 않도록 얇은 겉옷이나 담요로 덮어 주는 게 좋습니다.

장화는 되도록 오래 신지 않고 기왕이면 무게가 가볍고 짧은 길이로 선택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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