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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캣콜링 당한 여성, '가해자 공개 페이지' 만들어

2017.10.07 오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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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캣콜링 당한 여성, '가해자 공개 페이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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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캣콜링을 당해 고통받던 여성이 가해자들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화제다.

'캣콜링'이란 유럽 등지에서 자주 벌어지는 행위로, 남성이 지나가는 모르는 여성을 상대로 휘파람을 불거나 성적인 발언을 하며 주의를 끄는 행동을 뜻한다.

서양 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동양인들은 가끔 '캣 콜링'을 자신에 대한 칭찬이나 관심으로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캣콜링은 매우 무례한 행동으로 남에게 해코지를 당할 확률이 적은 권력층이 하는 희롱에 불과하다. 캣콜링에 민감한 서양 여성들은 "우리는 당신의 애완 고양이도, 아기도 아니다"라며 캣콜링을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암스테르담 학생 노아 잔스마는 올해 초 캣콜링에 지쳐 자신을 희롱하는 남자들의 얼굴을 공개하는 인스타그램을 만들었다. 인스타그램 @dearcatcallers(캣콜러들에게)에서는 노아에게 캣 콜링을 하는 남성의 얼굴과 그가 한 발언을 공개해왔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노아는 휘파람은 예사로 들었으며 "키스할까?", "몸매 죽인다", "같이 자자" 등 불쾌한 발언을 많이 접했다고 알려졌다.


다행히 노아가 사는 네덜란드는 2018년부터 캣 콜링을 법적으로 금지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이후 네덜란드에서 캣 콜링을 하는 사람은 최대 190 유로(약 2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노아는 "나의 페이지를 통해 캣 콜링이 권력 남용이며 일종의 폭력이라는 사실이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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