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맥주 공장에서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탄생한 옥타파마 양조장 디자인1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지속가능한 리모델링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옥타파마 양조장(Octapharma Brewery)… 과거의 흔적을 살리고 기업의 용도에 맞게 재구성해

유서 깊고 오래된 건물의 가치를 인정하고 새롭게 리모델링한다는 것은 과거의 흔적을 상당부분 유지하고 용도에 맞게 변경하고자 하는 사려 깊은 디자인의 방법론 중 하나이다.

스웨덴 서부 쿵스홀멘에 자리한 이 옥타파마 브루어리는 리모델링되기 전에 원래 맥주공장으로 쓰였던 건물이었지만 세월을 거듭해오면서 낡고 볼품없는 시설이 되었다.

양조장은 지난 1890년대에 처음 지어졌고 1910년까지 왕성한 가동을 이어갔지만 양조산업의 침체로 회사가 파산하면서 건물은 점차 방치되어 천천히 파손되고 있었다.

이후 조적과 목조로 구성된 건물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 갔지만 문화와 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블루 플라크 헤리테지 리스팅 blue plaque heritage listing’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의미 있는 건물을 지난 2009년 스톡홀름 구 시가지역에 위치한 스위스 의료서비스 회사인 옥타파마 사가 사들였고 용도에 맞게 새롭게 대수선된다. 당초 옥타파마 사는 회사의 확장과 더불어 공장과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사무공간과 실험실을 위한 공간을 계획하였다.

하지만 회사는 기존의 목조 시스템이 제약을 위한 실험실과 생산설비에 적합하지 않았기에 북부 본사를 이전함으로써 양조장은 사무공간과 회의실을 중점으로 레스토랑, 창고 등의 편의시설 추가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탈바꿈시켰다. >>Architect_ Joliark, Interior Architect_ White, 자료 Joliark, White, Photo by Courtesy of Torjus Dahl/ Joliark, White/ Brendan Austin, 기사 출처_ AN News(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제공_ 에이앤뉴스(ANN 건축디자인신문사)

Client: Octapharma
Type: Office/ Restauration
Location: Hornsberg, Kungsholmen, Stockholm, Sweden
Area: 7400 sqm
Architect: Joliark/ Hans Linnman(architect in charge), Cornelia Thelander(architect in charge)
Helen Johansson, Charlotte Larsson, Tobias Wallin, Susanna Dahl
Interior Architect: White/ Märta Friman, Linda Thiel, Helena Eliasson, Mattias Jonsson, Katarina Eurenius
Landscape Architect: White/ Jake Ford, Sam Keshavarz
Construction Management: Ebab
Graphic Design: The Kitchen

Structural Engineer: Tyréns
HVAC and Plumbing: Tyréns
Electrical Services: ElConcept
Kitchen: Storköksbyrån
Photo Credits, Joliark: Joliark/ Torjus Dahl, Joliark(process photos)
Photo Credits, White: Brendan Aus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