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내일(20일) 경찰에 나와 조사받을 예정이던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출석 요구에 또 불응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준기 전 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현재 미국에서 치료를 받아 경찰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이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과 16일 김 전 회장에게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김 전 회장 측에서 제출한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3차 출석요구서를 다시 보낼 계획입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비서로 근무하던 30대 여성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