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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의 '예수 초상화' 5천억 원 낙찰...역대 최고가

2017.11.16 오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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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수 초상화'가 경매에서 5천억 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작이 과거 단돈 7만 원에 팔린 사연을 안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백여 년 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예수 초상화입니다.

한 손으로 축복을 내리고, 다른 한 손으로 크리스털 볼을 잡은 예수의 상반신을 묘사했습니다.

'21세기 최대의 재발견 예술품'으로 주목받아온 이 작품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천만 달러, 무려 5천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러시아의 억만장자 미술품 수집가가 소장해오다 1억 달러에 경매에 내놨는데, 다섯 배 가까운 가격에 팔린 것입니다.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입니다.

[유시 필카넨 / 크리스티 경매 대표 : 레오나르도의 '살바토르 문디' 이제 마감합니다. (경매 수수료를 빼고) 4억 달러에 낙찰됐습니다.]

사실 이 그림은 1958년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단돈 45파운드, 우리 돈 7만 원에 팔렸습니다.

다빈치의 제자가 만든 것으로 잘못 알려졌기 때문인데, 유럽 귀족들의 손을 거치며 덧칠과 소홀한 보관으로 손상됐습니다.

그림의 실체가 드러난 건 2005년.


전문가들의 정밀 감식 결과, 다빈치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정체불명 상태로 수백 년을 보낸 끝에 다빈치 작품 중에서도 최고가에 팔리는 역사를 쓰며 세계 미술계에서 다시 빛을 보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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