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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SNS 폭로 "빙상연맹, 4년 전 동생 통증 호소 외면했다"

2018.01.25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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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SNS 폭로 "빙상연맹, 4년 전 동생 통증 호소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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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의 어처구니없는 행정 실수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된 스피드스케이팅 노선영 선수가 자신의 SNS 통해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4일 노선영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울분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노선영 선수는 "(동생) 진규는 금메달 만들기에 이용당했고, 나는 금메달 만들기에서 제외당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선영 선수는 "4년 전 연맹은 메달 후보였던 동생의 통증 호소를 외면한 채 올림픽 메달 만들기에 급급했다"며 "현재 메달 후보가 아닌 나를 위해선 그 어떤 노력이나 도움도 주지 않는다. 나와 내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과는커녕 책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고 빙상 연맹의 무책임한 태도를 폭로하고 지적했다.

또 노선영 선수는 "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연맹인가... 나는 지금까지 시키는 대로 훈련했을 뿐인데 왜 나와 우리 가족이 이 슬픔과 좌절을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더는 국가대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고 국가를 위해 뛰고 싶지도 않다. 빙상연맹은 우리 가족의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았다"고 마지막까지 억울함을 토로했다.

빙상연맹은 노선영 선수 올림픽 출전 무산에 대해 ISU와 소통 문제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안일한 행정 처리로 인한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빙상연맹의 황당한 실수는 노선영 선수 한 명의 피해로 끝이 아니다. 노선영 선수와 함께 팀 추월을 준비해 오던 선수들 또한 새로운 선수와 함께 새로운 전략으로 다시 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노선영 선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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