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보랏빛으로 염색돼 온몸에 화상 입은 강아지

2018.01.26 오후 03:00
이미지 확대 보기
보랏빛으로 염색돼 온몸에 화상 입은 강아지
AD

사람이 쓰는 염색약으로 염색된 채 사경을 헤매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동물 보호단체는 3개월 전 이 말티즈 믹스가 염색약으로 인해 눈이 붙고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보호소에 왔다고 전했다.

단체에 따르면 바이올렛(Violet)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강아지는 원래 흰색 털을 갖고 있었지만 전 주인이 보라색으로 염색시켰다.

처음 구조대에 왔을 때부터 바이올렛은 심한 화상을 입어서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였다.
이미지 확대 보기

보랏빛으로 염색돼 온몸에 화상 입은 강아지

이에 담당 수의사는 바이올렛의 몸에 묻어 있는 화학 물질들을 최대한 씻어낸 뒤 통증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줬다.

이튿날 털을 밀어보니 실제 피부가 많이 벗겨진 상태여서 바이올렛은 3개월 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했다. 진통제, 항생제, 마취, 불면증 등 고통의 반복이었다.

그래도 수의사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바이올렛은 조금씩 상태가 호전됐고 스스로 걷기 시작했다. 물론 여전히 염색약의 흔적이 남아있지만 상처가 많이 아물었고 점점 사람을 잘 따랐다. 그동안 새로운 가족을 찾기도 했다.


보호 단체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이 쓰는 염색약으로 강아지를 염색하지 말라"며 "염색약의 화학 물질이 강아지들에게는 심각한 상처를 남길 수 있다. 피부 화상을 입거나 시력을 잃는 것은 물론, 강아지가 상처 부위를 핥으면 내장기관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미지 확대 보기

보랏빛으로 염색돼 온몸에 화상 입은 강아지

이미지 확대 보기

보랏빛으로 염색돼 온몸에 화상 입은 강아지

(▲ 새 주인을 만난 바이올렛)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Pinellas County Animal Services]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24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44,250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8,313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