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가 무산됐다며 이 시간 이후로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무엇보다 대선 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야당의 야합을 뚫고 국민개헌과 민생 입법 성과를 내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야권이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의 특검 요구 본질은 대선 불복으로, 정권 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대선 전체를 조사하자는 것이 목표인 것 같은데 그런 특검을 받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특검 쇼를 한 한국당과 여기에 편승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국민의 바람을 무참히 짓밟는 배신행위를 한 것이라며 국민투표법을 무산시킨 야당의 야합에 더는 헛된 기대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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