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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담장을 너머… 한인 학생들의 따뜻한 봉사

2018.04.29 오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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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동포와 한인 유학생들이 남다른 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학교 담장 너머 지역 사회와 구성원을 위해 벌써 9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정영아 리포터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19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캐나다 명문 토론토 대학!

한 교실에서 우리말 소리가 들려옵니다.

한국어 수업 시간일까요?

[메건 슈미드 / 토론토 대학교 학생 : 한국어는 존댓말이 좀 어려워요. 격식을 차릴 때인지 안 차릴 때인지 헷갈려서요.]

단상에서 열심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은 다름 아닌 한인 학생들입니다.

동포 학생과 한인 유학생이 일대일 강사로 나서는 봉사 활동입니다.

토론토 대학 한인 학생 봉사단체, '코바(KOVA)'가 벌써 9년째 명맥을 이어오는 활동입니다.

[김시화 / 봉사단체 회장·토론토대 4학년 : 여기는(캐나다는) 고등학교 때 필수로 봉사 시간을 채워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학교 와서부터 봉사할 기회가 적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가 처음 단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메건 슈미드 / 토론토 대학교 학생 : 솔직히 봉사자들한테 너무 고마워요. 우리가 수업 시간에 시험을 보고 헷갈리는 게 많은데 틀릴 것 같아서 질문하기 어려울 때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요.]

이 봉사단체가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해마다 운영진 10여 명 이외에 회원을 따로 받지 않는 건데요.

운영진이 봉사 활동을 기획하면 활동 내용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송현석 / KOVA 봉사자·워킹 홀리데이 참가자 : 친구들한테 캐나다 문화를 배울 수 있고 저도 한국의 문화를 알려줄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길고양이에게 집을 지어주거나 동네 어르신께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간식 판매로 기부금을 모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봉사활동으로 모은 수익금은 해마다 지역 어린이 암 치료에 기부해 의미를 더합니다.

[김시화 / 한인유학생 봉사단 회장·토론토대 4학년. 범죄학과 심리학과 전공 : 저희가 매년 100만 원씩 기부해온 기록이 있어서 올해에는 100만 원 이상 기부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우리 단체를 많이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 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펼치는 한인 학생들.

이들이 펼치는 남다른 봉사 활동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YTN 월드 정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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