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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과 혼동 '독초 중독사고' 조심

2018.05.12 오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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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이 되면 산에 갔다가 야생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먹고 중독되는 사고가 일어나곤 하는데요,


특히 1건의 사고로 피해자가 10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어, 산행할 때 모르는 산나물이나 약초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 게 좋겠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9일, 강원 평창에서는 들판의 독초를 나물인 줄 알고 먹었던 60대가 구토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119구급차에 실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봄철이면 산이나 계곡 주변에 자생하는 야생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먹어 중독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납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자연독 중독사고'는 4건에 불과하지만 환자 수는 42명에 달합니다.

1건당 피해자가 10.5명이나 되는 셈입니다.

산나물론 혼동한 독초를 가족들이나 지인 등 다수가 나눠 먹기 때문입니다.

생김새가 비슷해 전문가들도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독초는 여로와 동의나물, 박새를 들 수 있습니다.

여로는 원추리로 착각할 수 있는데, 잎에 털이 많고 주름이 깊은 점이 다릅니다.

동의나무는 곰취와 비슷한데, 둥근 심장형으로 잎이 두껍고 앞 뒷면에 광택이 있습니다.

산마늘과 구별이 힘든 박새는, 잎의 아랫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여러 장이 촘촘히 어긋나 있는 게 특징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사고를 예방하려면 잘 모르는 산나물은 아예 먹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윤한 / 안전기획과장 : 독초 중독사고를 예방하려면 등산로 주변 산에서 산나물이나 약초를 채취하지 말고 잘 모르는 산나물은 먹지 않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중에서도 원추리순과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미량의 독성분이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 먹을 것을 권했습니다.

또, 산나물이나 약초를 먹은 후 구토와 복통, 두통, 설사,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산나물을 들고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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