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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밀수 혐의 세관 출석 "죄송합니다."

2018.06.04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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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와 탈세 혐의를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오늘(4일) 오전 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조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외국에서 항공편으로 물품을 들여온 경위와 세금을 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세관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다른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국민께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만 아주 작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의 소환은 지난달 24일 외국인 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출입국 당국에 소환된 데 이어 두 번째 소환이며, 지난 2014년 땅콩 회항 사건까지 합치면 세 번째입니다.

세관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받고 있다며 확인할 내용이 많아 저녁 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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