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이 가마솥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들의 교통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면 타이어 변형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차량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낮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달리던 차량의 타이어가 잇따라 펑크 나면서 추돌사고가 난 것입니다.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하면 뜨겁게 달궈진 도로와 직접 접촉하는 타이어가 변형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펑크나 마모 등 타이어 불량으로 교통사고가 나면 사망 확률이 네 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 8월엔 주행 전 타이어 점검이 필수입니다.
[강진동 / 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타이어 공기압도 평소보다 10% 정도 높게 넣어주시는 게 여름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뜨거운 엔진을 식혀줄 냉각수 점검도 빼놓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차량 내 온도가 에어컨을 끈 지 불과 10분 만에도 50도 이상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 에어컨 성능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또 에어컨 작동 시 차량 공기를 외기순환 모드로 유지하는 등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