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영유아 식품을 담는 용기에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 사용이 금지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으로 영유아식품 등의 기준과 규격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비스페놀A를 사용한 유아용 젖병에 대해서만 제조·수입·판매 등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비스페놀A는 플라스틱 원료로 쓰이지만 투명하게 만들 수 있어 캔과 종이컵 안의 코팅제나 마트 영수증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국제적인 독성평가기관에서는 식품용 용기·포장을 통해 노출되는 비스페놀A의 양은 매우 적으며 유해하지 않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물질인 만큼 세계 각국은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