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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 가운데 뛰어난 인물 ‘군계일학’

2018.09.03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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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앗싸! 이번엔 내가 일등이다!
과장: 조 대리, 자네가 이번에 실적 왕이야?

대리: 네, 운이 좀 좋았어요.
과장: 운이 좋긴, 완전 실력이지. 자네 내가 신입사원 때부터 알아봤어. 자네가 신입사원 중에서 군계일학이었다니까!

[정재환]
군계일학이라고 하면 저는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가 떠오릅니다.

[장민정]
맞습니다. 다른 선수들과도 비교가 안 되게 높은 실력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죠.

[정재환]
이처럼 많은 사람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한 사람을 가리킬 때 군계일학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어요. 왜 사람을 닭과 학을 빗대서 얘기했을까요?

[장민정]
그 궁금증은 제가 풀어 드릴게요. 중국 진나라에 혜소라는 훌륭한 선비가 있었는데요. 벼슬길에 오르기 위해 다른 선비들과 함께 낙양으로 향하던 혜소의 모습을 본 사람들이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재환]
“의젓하고 당당한 것이 마치 닭 무리 속에 고고히 서 있는 한 마리 학 같군요.”

[장민정]
그 후로 많은 사람 중에 유난히 돋보이는 뛰어난 사람을 가리킬 때 군계일학이라 부르게 됐다고 전해집니다.

[정재환]
분명 혜소란 선비는요,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도 뛰어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요. 제가 다리는 학이지 않습니까?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군계일학’입니다.

[장민정]
많은 사람들 중에 유난히 뛰어나 돋보이는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진나라 때 벼슬길에 오르던 혜소를 보고 마치 닭 무리 속에 고고하게 서 있는 한 마리 학과 같다고 해서 유래한 말입니다.

[정재환]
평생 한 번만이라도 듣고 싶은 찬사가 바로 군계일학입니다.

[장민정]
그러면요, 제가 한 번 불러드릴게요. 군계일...일..일!

[정재환]

일, 뭐죠?

[장민정]
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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