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1일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환경회의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공급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 해제는 결국, 투기세력의 배만 불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참가단체들은 과거 판교나 위례신도시 사례처럼 그린벨트를 이용한 주택 공급은 서민 주거 환경이나 집값 안정에는 실패하고, 투기꾼과 건설업자의 이익만 채워주게 된다며,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요청하면 서울시는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기존에 마련한 정책으로도 오는 2022년까지 수요보다 많은 신규 주택이 수도권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도심 녹지는 보존하고 토건 개발이 아닌 도시 재생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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