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교 성폭력 고발 사건, 이른바 '스쿨 미투'를 수사하는 경찰이 피해 학생 조사를 마무리하고 가해 의혹 교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와 부평경찰서는 이 사건에 연루된 인천 중구의 고등학교와 부평구 중학교 학생 14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교사 등 20여 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인천시교육청이 전교생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1차 조사를 벌였으며, 이후 처벌 의사를 밝힌 학생들을 상대로 관련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학생들은 조사 과정에서 욕설 등의 정서적 피해를 호소하는가 하면, 손을 만지는 등 신체적 접촉도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말 가해 의혹이 있는 교사 50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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