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통일교 편파 수사’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집행했습니다.
공수처는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민주당 의원에게도 청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특검이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지난달 말 첫 강제수사를 벌인지 약 한 달 만입니다.
특검의 이른바 ’편파 수사’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공수처는 수사팀 PC뿐만 아니라 민중기 특별검사와 담당 특검보의 휴대전화까지 확보했습니다.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지난 2018년에서 2020년 사이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에게 청탁성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경위를 들여다보기 위해섭니다.
윤 전 본부장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김건희 씨에게 로비를 한 혐의로 특검의 수사를 받아온 인물로, 공수처는 지난 압수수색 이후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나아가 통일교 보고서를 작성했던 특검팀 검사와 수사관도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 필요성이 인정돼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된 거로 볼 수 있다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특검의 수사에 의문점이 남겨진 가운데, ’정교 유착’ 비리를 파헤치고 있는 검찰과 경찰 합동수사본부는 통일교의 정치권 쪼개기 후원과 관련해 통일교 천전궁 등 7곳에서 강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여야 의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회계 자료 등 관련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본은 지난 2019년부터 국회의원 11명이 통일교 후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이번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사건 관련자를 잇달아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이자은
디자인 :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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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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