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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중 '쾅'...다친 후배 버리고 도주

2018.11.27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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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함께 차에 타고 있다가 중상을 입은 후배를 내버려둬 숨지게 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살 조 모 씨를 도주 치사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9월 24일 새벽 5시 3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09%로 술을 마신 채 서초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조 씨는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을 달리던 택시와 충돌한 뒤 중상을 입은 고등학교 후배 24살 이 모 씨를 두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대 전역을 앞뒀던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20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이 탄로 날까 봐 다친 후배와 차량을 놔둔 채 도주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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