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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조사 시작...우리 열차 北으로

2018.11.30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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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남북 철도 공동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중순까지 북한 철도 상태를 점검할 예정인데, 남북 정상이 합의한 연내 착공식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공동조사,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오늘 오전 서울역을 출발한 우리 열차는 오늘부터 18일 동안 북한 지역 철로를 다니며 조사를 시작합니다.

오전 9시를 조금 넘어 도라산역을 출발했는데, 판문역에서 북측 기관차로 바꿔 달고 북측 열차도 연결합니다.

판문역까지 7.3km로 멀지 않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도착해서 작업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하나로 이어진 열차는 앞으로 18일 동안 북한 철로 2,600km를 달립니다.

이 가운데 조사 대상 구간은 1,200km인데,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경의선 400km 구간을 먼저 조사합니다.

지난 2007년에도 우리 열차가 이 구간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11년 만에 북한 철도의 변화 실태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 엿새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요, 열차는 이어 평양으로 다시 내려 왔다가 내륙을 가로질러 동해선으로 향합니다.

금강산에서 두만강까지 800km를 열흘에 걸쳐 조사하게 됩니다.

이 구간을 우리 열차가 달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모든 조사를 마친 우리 열차는 다음 달 17일 우리 측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앵커]
돌아오면 착공식도 열리는 겁니까?

[기자]
올해 안에 착공식을 여는 것이 두 남북 정상의 합의 사항입니다.

오늘 출발한 열차가 계획대로 조사를 마치면 일정상으로는 연내 착공식을 개최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정부는 일단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정부는 앞으로 남북 두 정상이 합의하신 착공식도 올해, 연내에 개최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도 긴밀하게 협의를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 하나로 이어질 철길을 통해서 남북이 함께 번영하게 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도 탄탄해 질 것입니다.]

사실 오늘 공동조사는 지난 7월에 하기로 남북이 합의를 했지만 준비에 한 달이, 국제사회와의 협의에 석 달이 지체된 상황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남은 과정 역시 국제사회, 특히 미국과 협의를 잘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착공식도 공동조사처럼 예상치 못하게 장소와 형식, 참석 인원에 따라 제재 위반 논란이 일 수 있는 만큼 미국과도 긴밀히 협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착공식은 철도에 대한 것만은 아니고 도로 연결과 현대화 공사에 대한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철도 공동조사가 끝나는 다음 달 17일 전까지 아직 못한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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