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유럽 무대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6일(한국시간) 골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남에서 100호 골 소감을 묻자 "경기 뛸 때는 잊어버리고 있었다. 골 넣었을 때도 잘 몰랐다. 경기 후 동료가 와서 알려줬다"며 "내겐 너무나도 영광스러운 골"이라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어린 나이에 운 좋게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한순간도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그저 열심히 했다. 소홀했던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광스러운 선물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축구 할 날이 더 많다고 본다. 좋은 경기력으로 더 많은 골을 넣도록 하겠다"며 "좋은 경기를 보여줘 팬들 기분을 좋게하고, 내게도 좋은 일들이 있었으면 한다"고 손흥민다운 각오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 차출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A매치 동안 휴식을 취하며 최근 연달아 골을 기록했고 유럽 무대 통산 100호 골이라는 대기록도 더했다.
앞서 같은 날,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0분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사우샘프턴에 한 골을 내줬지만, 3-1로 승리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토트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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