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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vs. 손흥민' 올해의 선수의 영광은?

2018.12.18 오후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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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허재원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황의조냐, 손흥민이냐. 여러분의 선택은 누구입니까?

잠시 뒤 5시부터 시작하는 대한축구협회 시장식에서 올해의 선수가 발표됩니다.

스포츠부 허재원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손흥민이냐, 황의조냐 참 어려운 주제입니다. 이게 축구팬들에게 아주 뜨거운 화제인데 어느 해보다 올해가 좀 경쟁이 치열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기자]
투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살펴보면 축구협회에 수상자추천위원 7명이 있습니다.

이들의 투표가 50% 반영이 되고요. 기자단 투표가 50% 반영돼서 결정이 되는데 두 선수 중 누가 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투표는 지난주 월요일에 이미 끝났고요. 이미 결과는 나와 있습니다. 시상식은 오후 5시에 시작되는데요.

잠시 후에, 약 10분 뒤 후에 축구협회에서 보도자료를 통해서 미리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몰아쳤죠. 황의조 선수가 임팩트 면에서는 조금 앞서 있는데 세계 최고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죠. 황의조 선수, 손흥민 선수 모두 다 활약을 잘했기 때문에. 올해의 선수, 그야말로 올해의 최고의 선수를 뽑는 것인데 그동안 어떤 선수들이 됐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2010년 이후로는 당연히 기성용 선수, 손흥민 선수. 이 두 선수가 양분을 해왔습니다.

[앵커]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 이 두 선수 얼굴밖에 없네요.

[기자]
지켜보면 기성용 선수가 2011년, 2012년, 2016년 세 번이죠.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2013년과 14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역시 세 번입니다.

단 한 번, 2015년만 유일하게 수비수 김영권 선수가 양강 구도를 깨고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두 선수를 활약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황의조 선수가 좀 두드러지게 잘했기 때문에 먼저 황의조 선수를 살펴보죠. 한국 축구의 수확이었다, 이런 말도 나오던데요.

[기자]
황의조 선수는 이번 8월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선수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렇게 얘기해도 될 것 같습니다.

병역 혜택이 걸려 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 항상 선수 선발을 두고 말이 많은 거였는데요.

사실 황의조 선수 이전까지는 공격수로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김학범 감독의 제자잖아요.

원톱 공격수로 선발하면서 과거 K리그 시절 성남 시절에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에 뽑은 게 아니냐. 이런 인맥 축구 논란에 굉장히 시달렸습니다.

그런데 아시안게임 시작하자마자 놀라운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고요. 해트트릭만 두 번을 기록하면서 9골을 터뜨렸습니다.

저도 인도네시아 현장에 다녀왔는데 현장에서 볼 때는 황의조가 볼만 잡으면 무조건 골 터뜨리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아시안게임만 해도 상대팀 수비수들이 23세 이하 조금 약한 선수들이니까 그러려니 했었는데요. 성인대표팀에 와서는 더 놀라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10월 우루과이전, 그리고 지난달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전을 상대로 빠짐없이 골을 터트렸습니다.

올해 황의조 선수가 기록한 골이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21골, 아시안게임 9골, A대표팀 3골 무려 33골입니다. 정말 경이적인 득점력이 아닐 수 없고요.

차범근과 최순호, 황선홍과 이동국을 잇는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확실한 후계자로 자리잡았습니다.

[앵커]
황의조 소속팀에서 거의 독보적인 히어로로 거의 팀을 이끌고 있더라고요. 손흥민 선수 살펴봐야 하는데 이름만 들어도 최고의 현역 선수 아니겠습니까?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황의조 선수가 너무 잘해서 묻히기는 했는데 손흥민 선수라고 아시안게임에서 못한 건 아니었습니다.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했었고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의 공도 인정돼야 했고 무엇보다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골의 인상이 정말 강합니다.

50m를 뛰어가서 승부를 결정지은 골 기억나시죠. 승부를 결정지은 쐐기골이 있는데 이 골은 팬 투표에서 2만 표 넘어서 올해의 골로 선정됐고요. 최근에는 유럽무대 통산 100호 골도 뽑아냈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으로 한국 축구를 대변하는 얼굴 같은 선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이 두 선수, 이제 조금 있으면 발표되겠네요. 엠바고 아니고 바로 발표해도 되나요?

[기자]
바로 발표가 됩니다.

[앵커]
혹시 출연 중에 나오면 바로 알려드릴 수 있을 텐데 시간이 좀 남은 것 같습니다. 두 선수 오늘 시상식에는 참석할 수 있는지 궁금 합니다.

[기자]
손흥민 선수는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오기 힘들 것 같고요. 황의조 선수는 울산에서 대표팀 소집 훈련 중인데 아마 수상자로 확정이 됐으면 귀띔이 갔을 것이고 비행기나 KTX로 급하게 상경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앵커]
황의조 선수가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아깝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일본에서 활약하기에는. 이적 여부도 관심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역시 가장 큰 건 병역혜택을 받았다는 거죠. 군대를 안 가도 되기 때문에 어느 리그를 가든지 걸림돌이 사라졌습니다. 일본 감바 오사카와 작년 6월에 계약을 맺었거든요.

2년 계약을 맺었는데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계약 종료 시점이 내년 6월이죠. 세금 빼고 지금 연봉을 한 6억 원에서 7억 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 독일이나 프랑스 팀들이 워낙 주목을 하고 있는데 만약 다음 달 아시안컵에서도 이런 활약을 이어가면 몸값은 치솟을 것으로 보이고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입니다. 일단 황의조 선수 본인은 유럽 무대의 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유럽에 간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좋은 팀에서 활약을 잘해야 하는데 잘 선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이야기를 해 봐야 합니다.

유럽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맞붙을 팀이 지금 결정이 됐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기자]
강팀 도르트문트가 결정됐는데 도르트문트는 일단좋은 팀입니다. 강한 팀인데 손흥민 선수는 아마 보면서 박수를 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손흥민 선수 소속팀 토트넘이 도르트문트와 맞붙게 되는데 일단 좋은 결과는 팀으로서는 아닌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도르트문트가 올시즌에 정말 빈틈이 없는 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12승 3무 무패 1위를 질주하고 있고 명문 중 명문으로 알려져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차이가 9점 차이로 선두를 이어가고 있고요.

마리오 괴체, 로이스 이런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멤버들도 굉장히 화려하지만 하지만 손흥민 선수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손흥민 선수가 유럽 무대에 진출한 후에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무려 10경기에서 8골을 넣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가 유니폼이 보시는 것처럼 검은색과 노란색이 섞여 있잖아요. 꿀벌과 같은 꿀벌을 연상시키는데 그래서 우리나라 팬들이 손흥민 선수에게 붙여준 별명이 꿀벌킬러, 양봉업자. 이런 별명이 있습니다.

당장 작년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만나서 홈경기와 원정경기 두 번 모두 골을 넣었는데요.


이번 16강전도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도르트문트가 약간 강하다 이렇게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데 손흥민 선수의 발끝에 역시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 한 2골 정도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허재원 기자와 함께 스포츠 소식 정리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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