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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자율주행차 '뺑소니 교통사고'...노이즈 마케팅?

2019.01.09 오전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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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사람 모양의 로봇과 자율주행차가 부딪치는 교통사고, 미래에나 등장할 법한 뉴스인데요.

세계 최대의 IT 가전 박람회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제로 이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길가에 서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옆으로 자동차 한 대가 돌진합니다.

자동차는 로봇과 부딪치더니 그대로 지나쳐 버립니다.

평범한 교통사고 같지만 사고의 당사자는 테슬라 자율주행차와 러시아 인공지능 로봇 '프로모봇'이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IT 가전 박람회인 CES를 앞두고 전시장으로 가던 로봇이 변을 당한 겁니다.

러시아 로봇회사 측은 이 사고로 하루 임대료가 2천 달러에 달하는 로봇의 머리와 팔이 심하게 부서졌고, 작동 메커니즘이 손상되는 큰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로봇들은 당시 전시장으로 이동 중이었는데 로봇 한 대가 대열에서 빠져나와 주차장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 자동차는 접촉 사고를 내고도 50m를 더 달린 후에야 멈춰 섰습니다.

현지 경찰과 업체 측은 로봇이 무리를 왜 이탈했는지와 자율 주행차가 사고를 내고 지나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프로모봇은 2년 전에도 실험실을 탈출한 전력이 있습니다.


문이 열린 틈을 타 밖으로 나온 로봇은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약 40분 동안 도로를 활보하며 시내 교통을 마비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가 로봇을 홍보하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벌였다는 의혹이 일면서, 이번 교통사고 역시 홍보전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YTN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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