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개혁 추진 '스포츠혁신위원회' 출범

체육계 구조 개혁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민단체와 민간위원 15명을 비롯해 정부 부처의 차관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민간위원 중심으로 자율 운영되며 정부는 행정 등의 지원 업무에만 참여합니다.

위원회는 민간위원으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 씨와 스키 국가대표 출신 서정화 씨, 배구 선수 출신 김화복 중원대 교수 등이 포함됐고 오는 6월까지 구조 혁신을 위한 세부 과제를 도출하고, 내년 1월까지 부처별 세부 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하게 됩니다.

혁신위원장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문경란 / 스포츠혁신위원회 위원장 : '어느 누군가는 공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것이 스포츠 혁신의 첫걸음이다'라는
점에 문제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올림픽헌장 기본 원칙 제4조에 나오는 '스포츠는 인권이다'는 단지 구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서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과 새로운 대안들을 제시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