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검찰, 양승태 전 대법원장 47개 혐의로 기소...헌정 사상 처음

2019.02.12 오전 07:36
background
AD
'사법 농단' 의혹으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사법부 수장 출신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사팀은 어제(11일)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공무상 비밀누설 등 모두 47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 민사소송 재판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댓글 조작 사건 재판 등에 개입하고, 비판 성향 판사들을 사찰해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 헌법재판소 동향과 기밀 정보 325건을 빼내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명목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모두 47개에 이르는 방대한 범죄 사실이 296쪽 분량에 이르는 양 전 대법원장 공소장에 담겼습니다.

상당수 혐의에는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과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공범으로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고, 임종헌 전 차장도 판사 블랙리스트 작성 등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 등 사법농단 수뇌부를 재판에 넘긴 검찰은 연루된 전·현직 판사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고 대법원에 관련 판사들의 비위 사실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3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2,93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236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