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륙 대설특보 모두 해제...대보름달 볼 수 있어

함박눈이 그치고 서울은 흐린 하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1시를 기해서 강원도에 남아있던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고요, 이 지역의 눈도 점차 비로 바뀌어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점차 하늘이 개겠습니다.

다만 이면도로는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무척 미끄럽습니다.

보행자들은 낙상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유입되고, 상층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 지방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충남 당진 5.5cm, 홍성 5.3cm, 수원 3.9cm, 서울 3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쪽 지역부터 눈과 비가 그치기 시작했는데요.

강원도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눈과 비도 2~3시간 이내에는 모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월대보름인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궁금하실 텐데요.

다행히 정월 대보름달은 하늘이 개면서 전국적으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습니다.

'슈퍼문'이 될 정월 대보름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7시 46분에 떠오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