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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영산강 보 3곳 해체...2곳 상시 개방"

2019.02.22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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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과 영산강 5개 보 가운데 3곳은 해체, 2곳은 상시개방하는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4대 강 보 건설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일부 보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선욱 기자!

그동안 환경 파괴 논란으로 철거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논란이 많았는데요, 금강과 영산강에 있는 5개 보의 처리 방안이 나왔다고요?

[기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질과 생태, 물 이용 등에 관한 모니터링 결과 등을 토대로 보 처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위원회는 보 개방에 따른 관측 결과를 갖고 5개 보 처리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위원회는 먼저 금강 수계 3개 보 가운데 세종보를 해체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세종보는 보가 없더라도 용수이용에 지장이 적고 수질과 생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논란이 돼온 공주보는 원칙적으로 보를 해체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결론을 냈습니다.

다만 보 상부에 있는 공도교가 공주 강북지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역할을 하는 점을 감안해 공도교 기능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물 흐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보 기능 관련 구조물을 부분적으로 해체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백제보는 보 개방 기간이 짧아 수질과 생태의 평가에 필요한 실측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보 해체의 경제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강의 장기적인 물 흐름의 개선을 위해 백제보를 상시 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앵커]
영산강 수계 2개 보의 처리 방안은 승촌보 유지, 죽산보 해체로 제시됐군요.

[기자]
예, 승촌보는 보가 없어질 경우 영산강의 수질과 생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보 해체의 경제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승천보는 상시 개방하는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죽산보는 해체 이후 수질이나 유지 관리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해체하는 편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홍종호 4대강 조사 평가 공동 기획위원장은 "오늘 발표한 보 처리 방안은 금강과 영산강의 자연성 회복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지역주민과 미래세대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고심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제시안을 토대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6월 이후 구성되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보 처리방안을 최종 확정합니다.

기획위원회는 한강과 낙동강 11개 보 처리 방안은 올해 안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4대강 보는 이명박 정부 당시 공사비 22조 원을 들여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녹조 발생 등 환경문제와 연간 수백억 원의 보 유지비로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보 처리 방안을 고심해왔습니다.

지금까지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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