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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난처' 영동도 '백기'...관광업계 타격

2019.03.06 오후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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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 피난처로 꼽혔던 강원 영동지역에도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연일 계속된 미세먼지 공습으로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면서 관광 업계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가 온통 미세먼지에 뒤덮였습니다.

평소 또렷하던 수평선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방파제는 윤곽만 희미하게 보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바닷가를 거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미세먼지를 피해 동해안까지 왔지만, 마스크 신세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지현옥 / 서울시 잠실동 : 서울에서 미세먼지 피해서 KTX 타고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 와서도 역시 또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고 너무 아쉽네요.]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으로 유명한 수목원 역시 관람객이 평소의 1/3이나 줄었습니다.

평일에도 천 명 넘게 몰리는 강릉 정동 심곡 바다 부채길입니다.

하지만 산책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장정석 / 강릉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파트장 : 어제 평소보다 절반 정도 수준의 사람이 왔고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없는 것 같습니다. 비가 와도 이 정도는 아닌데 사람이 너무 많이 준 것 같습니다.]

매출 부진에 울상인 상인들은 미세먼지 여파까지 겹쳐 더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장성철 / 상인 :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은데요. 요즘 2~3일 미세먼지로 인해 관광객이 1/10로 감소했습니다. 이런 것이 장기화할 경우 저희 상인들한테는 많은 타격이 있을까 걱정됩니다.]

미세먼지 청정지역이었던 강원 영동지역에도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서쪽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가 워낙 많다 보니 차단막 역할을 하는 태백산맥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미세먼지 사태는 갈수록 나빠지는데 뾰족한 대책은 없어 관광 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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