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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진상조사단, '좌천' 이세민 前 기획관 소환 조사

2019.03.28 오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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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지난 2013년 김 전 차관 수사 도중 좌천성 인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 사건을 재조사하는 조사단은 오늘(28일) 이 전 수사기획관을 불러 이른바 '김학의 사건' 수사 초기 청와대에서 경찰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지난 2013년 3월 초 관련 첩보를 확인한 경찰은 같은 달 중순쯤 특별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했지만, 이 전 기획관을 비롯해 수사에 참여했던 일부 경찰관들은 수사를 전후해 이례적으로 인사발령 됐습니다.

당시 경찰청 수사기획관이던 이 전 경무관은 보직 발령을 받은 지 불과 4개월여 만에 경찰청 부속기관으로 전보돼 좌천성 인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전 기획관은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번 조사에서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업무 수첩을 바탕으로 당시 보고 겪은 모든 일을 자세히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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