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가 9회 터진 안치홍의 극적인 결승타에 힘입어 키움을 누르고 9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기아는 4대 4로 맞선 9회 초 2사에서 김선빈이 2루타로 살아 나간 뒤 안치홍이 중전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고, 김주찬의 쐐기 타점까지 터지면서 키움을 6대 4로 제압했습니다.
지난 16일 롯데전부터 시작된 연패 행진을 9에서 끝낸 기아는 순위도 10위에서 9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수원 원정에 나선 SK는 김광현의 5이닝 무실점 피칭에 정의윤과 로맥의 솔로포를 묶어 KT를 2대 1로 누르고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LG는 직전 경기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맥과이어를 홈런 두 방에 8안타로 두들겨 8대 0으로 완승했고, 두산과 NC도 각각 롯데와 한화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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