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인공강우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연구에 착수한 가운데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염성수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팀은 2010년 10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서울관측소의 시간당 구름양과 미세먼지 농도 등을 분석한 결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날의 인공강우 성공 가능성이 무척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분석결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날은 평균적으로 습도가 낮아 구름이 발생하기 어려운 조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염 교수팀은 인공강우 자체의 성공 확률 자체가 낮아지기 때문에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여줄 만한 비가 내릴 확률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국내 인공강우 기술은 수자원 확보를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은 인공강우의 부수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