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또 한번 완벽한 투구로 시즌 5승째를 따냈습니다.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에서 노히트노런에 가까운 호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현진의 현란한 볼 배합에 워싱턴 타선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집니다.
7회까지 안타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노히트 노런 기대감까지 키웠던 류현진.
8회 2루타를 맞으면서 대기록은 깨졌지만, 8이닝 1피안타 탈삼진 9개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애틀랜타전 완봉승에 이어 2경기 연속 완벽한 투구로 시즌 5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은 8색조 같은 구종을 앞세워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4회 4게임 만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6회 최고 연봉 투수 스트라스버그가 친 안타성 타구도 우익수 벨린저가 환상적인 송구로 아웃을 만들었습니다.
8회까지 2013년 빅리그 진출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투구 116구를 던지고 류현진이 내려오자, 2대 0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코리 시거가 만루홈런을 쳐 6대 0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류현진은 두 경기 연속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1.72로 끌어내렸고,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