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신효순·심미선 양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효순미순평화공원조성위원회는 오늘(13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에 있는 사고현장에서 17주기 추모제와 효순미선평화공원 착공식을 진행했습니다.
위원회는 미군이 세운 추모비를 공원 부지 안쪽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시민 성금으로 만든 추모비를 세웠습니다.
또, 추모 공간 마련을 위해 지난 2017년 시민 기금으로 사들여 추진해온 효순미선평화공원 착공식도 거행했습니다.
앞서 지난 2002년 6월 13일 당시 중학생이던 신효순 양과 심미선 양은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주한 미군 궤도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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