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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 지명

2019.06.17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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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 중앙지검장을 지명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 제청 건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윤 후보자가 검사로 재직 중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았으며, 특히 중앙지검장으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잘 이끌어 검찰 내부와 국민의 신망을 얻었다고 지명 이유를 소개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윤 후보자가 우리 사회에 남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쇄신도 훌륭히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다음 달 24일로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보다 다섯 기수나 아래여서, 향후 검찰 내부 대규모 후속 인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에 대해 고 대변인은 검찰 내 인사 관행에 대해선 청와대가 언급할 부분이 아니라며, 검찰 후속 인사도 검찰이 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에 관한 윤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윤 후보자가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기대감, 또 검찰 조직 쇄신 문제 등을 두루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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