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우리 선수들은 올해 메이저대회 두 번 모두 제패했습니다.
오늘 세 번째 메이저대회가 열전에 돌입하는데요, 이번에도 우리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큽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의 우승컵은 모두 우리나라 선수의 차지였습니다.
지난 4월 첫 메이저대회에서는 고진영이 '호수의 여인'이 됐고, 이달 초 US여자오픈에서는 신인 이정은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늘부터 열전에 돌입하는 세 번째 메이저대회,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우리나라 선수들과 더욱 인연이 깊습니다.
2013년부터 박인비가 3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박성현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우승을 이끈 16번 홀 환상적인 로브샷은 지난해 LPGA 투어 최고의 샷으로 선정됐습니다.
올해도 우리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큽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두 번을 포함해 15개 대회에서 절반에 가까운 7승을 휩쓸고 있습니다.
11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과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이 선봉에 섭니다.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서는 박성현은 최근 퍼트 난조를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 밖에 박인비와 유소연, 김세영과 지은희 등 관록의 베테랑들도 언제든지 우승을 노려볼 만합니다.
10년 전 양용은이 타이거 우즈를 꺾었던 바로 그 장소에서, 우리 선수들이 메이저 3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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