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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용 잠수함 내부 수리 중 폭발...3명 부상

2019.06.26 오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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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용 잠수함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내부 수리를 하다가 무언가가 터졌다고만 알려지고 있는데 노동자 3명이 다쳤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좁은 통로를 따라 부상자가 들려 나옵니다.

사람 한 명 겨우 들어가는 크기여서 모든게 조심스럽습니다.

잠수함 해치에서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는 모습입니다.

잠수함 안에서 빼낸 부상자를 부두까지 옮기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크레인까지 동원돼 겨우 부두로 내립니다.

잠수함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건 대낮 시간.

55명이 탈 수 있는 22m짜리 잠수함 내부에서 무언가가 터진 겁니다.

사고 당시 배는 정박해 있었고 내부에서 노동자 8명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승객용 의자를 고정하기 위해 남은 볼트를 그라인더로 자르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쳤습니다.


[송용남 / 서귀포해양경찰서 형사계장 : 사고 원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감식을 통해 밝혀낼 예정이고 작업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수 여부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사고 잠수함 바닥에 깔려 있는 배터리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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