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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또 불볕더위...프랑스 원전 일부 가동 중단

2019.07.24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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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프랑스 등 서유럽에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각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는 25일, 이번 더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자 프랑스는 냉각수 과열을 우려해 일부 원전의 가동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기상청은 현지 시간 23일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의 낮 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섭씨 41.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는 오는 25일 낮 최고 기온이 41~42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서유럽 일대의 기온은 25일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난 1947년 40.4도였던 파리의 낮 최고 기온 기록도 이번 주 내에 깨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클레르 눌리스 / 세계기상기구 대변인 : 불볕더위가 가뭄을 악화시킬 거라고 경고했어요. 지난달 말 이달 초 이후 프랑스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고 있어요.]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인 EDF는 극한 폭염으로 원전 냉각수 온도가 너무 높아질 것을 우려해 골펙 원전 원자로 2기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폭염주의보 발령지역에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에서 6시 사이에 가축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파리시와 리옹시는 폭염으로 인한 대기 질 악화 우려에 따라 노후 경유차의 도심 진입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의 마지막 주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최 측도 선수들의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도 오는 25일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네덜란드는 최고 단계인 오렌지색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각급 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을 상대로 폭염 예방대책을 가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지난 2003년 프랑스 최악의 폭염으로 2주 동안 노인 등 무려 15,000여 명이 사망했던 일을 상기시키면서 유럽 각국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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