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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입지만 강화시켜" 비판론 봇물

2019.07.28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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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소형 미사일 뿐이라며 의미 축소에 나선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성과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단거리 미사일 사정권에 있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의 위협을 눈 감은 채 북한에 지렛대만 제공하며 입지를 강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지난 24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소형 미사일뿐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단거리 미사일이었고,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더 두고 봅시다. 단거리 미사일을 갖고 있는 곳은 많습니다. (언짢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뇨, 전혀 아닙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 발사가 '남한에 대한 경고'라는 북한의 발표를 염두에 둔 듯 미국에 대한 경고가 아니며 남북간의 문제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은) 미국에 경고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북한 간에는) 분쟁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이어온 분쟁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언론과 전문가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성과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단거리 미사일 사정권에 있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의 위협을 눈 감은 채 북한에 지렛대만 제공하며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미국이 아닌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면죄부를 줌으로써 동맹의 연대감을 훼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 주일 미군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에 가해지는 북한의 위협을 간과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은 지 한 달 만에 판문점 회동의 희열이 희미해졌다"며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비핵화 합의 기초를 닦았다는 재선 캠페인의 메시지를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인내심이 바닥날 수 있다는 분명한 경고를 보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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