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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광복절 앞두고 결연...감정적 대응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 감사"

2019.08.12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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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하는 마음가짐이 한층 결연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본에 감정적으로 대응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올해가 3·1 운동·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이란 점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과거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고통받은 우리에게, 현재 일본의 경제 보복은 더욱 엄중하게 다가온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경제 보복은 그 자체로도 부당할 뿐 아니라 그 시작이 과거사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한층 결연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그러면서도 일본에 감정적으로 대응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자발적 불매운동 등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일본 정부의 부당한 경제 보복에 대해 결연하게 반대하면서도 양국 국민 간의 우호 관계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의연하고 대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우리 경제의 발전 전략을 정교하고 세밀하게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품목 천백여 개 가운데 진짜 영향이 있는 건 한 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달 미국을 방문했을 때 한일 갈등을 중재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며, 일본의 보복에 대한 우리 입장을 객관적으로 설명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현종 / 국가안보실 2차장 : (한일 갈등) 중재를 제가 미국 가서 요청하면 청구서가 날아올 게 뻔한데, 제가 왜 중재를 요청합니까. (미국이) 반대급부를 요구할 텐데….]

문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일본에 대한 냉정한 대응과 함께 평화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언급하면서, 우리 측 대응의 정당성을 미국과 국제사회에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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