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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전시 중단 아이치트리엔날레 "내 작품도 전시 말라" 잇따라

2019.08.15 오후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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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 현의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이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 사이에서 자신의 작품도 전시하지 말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NHK와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트리엔날레 사무국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뒤 한국의 박찬경 작가와 임민욱 작가가 항의의 뜻으로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에서 빼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후 지난 10일에는 미국 비영리 보도기관도 애니메이션 전시 철회를 결정했고, 유럽과 중남미 작가 9명도 소녀상 전시 중단을 비판하며 자신의 작품을 전시에서 빼라고 통보했습니다.

전시 철회 작품에는 트리엔날레의 포스터에 사용되거나 개막식의 배경으로 전시됐던 이번 트리엔날레를 대표하는 작품도 포함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전시 철회를 요청한 작가들은 전체 참가 작가 90여 팀 가운데 11팀에 이릅니다.

전시회 고문을 맡았던 작가 겸 평론가인 아즈마 히로키도 고문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해 소녀상 전시 중단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지난 1일부터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서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했다가 3일 '안전'을 명분으로 전시를 중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예술 관련 단체들의 전시 재개 촉구 성명이 잇따르는 등 해외는 물론 일본 내에서의 비판이 거셉니다.


아이치현은 이번 트리엔날레와 관련해 모두 770통의 협박 이메일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일에는 "사린과 휘발유를 뿌리겠다", "현의 시설과 학교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이겠다", "현청에 사린과 휘발유를 뿌리겠다", "직원을 살해하겠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현 측은 밝혔습니다.

아이치현 경찰은 지난 8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협박하는 내용의 팩스를 보낸 59살 홋타 슈지(堀田修司)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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