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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어쩌나?" 날선 신경전 계속..."악의적 포장" vs "나라의 치욕"

2019.08.21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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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여야의 기싸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악의적 공세라고 적극 해명에 나선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는 나라의 치욕이다, 또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빗대 조 후보의 딸이 '조유라'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청문회도 빨리 열어야 되는데 지금 조국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신경전이 그칠 줄 모르는 분위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당의 여론전에 야당은 대책회의로 맞불을 놓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금 전 각각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담당할 법제사법위 소속 의원들이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더는 야당의 일방적인 공세를 지켜만 볼 수 없다 이런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면서 야당의 의혹 제기를 악의적인 포장으로 규정했습니다.

또 조국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 인물이고, 사법개혁의 상징이기 땜에 흠집 내고 저지하기 위해 정치공세에 집중하고 있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앞서 박주민 최고위원도 야당이 인사청문회 일정을 전혀 합의해주지 않고 있는데 의혹이 쉽게 해명될 수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일정부터 합의해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모두 나서서 파상 공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저격수들이 이름을 올린 '조국 청문회 대책 TF' 회의까지 열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나라를 망칠 정권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후보자라는 지위를 유지하는 1분 1초가 대한민국의 치욕이고 국민의 아픔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여기서 나아가 중진 신상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하야 투쟁'을 해야 한다, 정진석 의원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빗대어 조국 후보자의 딸을 정유라 위의 조유라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도 문 대통령의 평등, 공정, 정의가 가증스러운 위선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임명을 강행하면 걷잡을 수 없는 국민적 저항과 몰락의 길을 맞닥뜨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빨리 논란이 일단락되려면 일단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혀야 하는데 일정 잡기도 지금 쉽지 않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인사청문회 일정을 놓고도 여야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먼저 장관 후보자 2명에 대해서는 청문회 날짜가 잡혔습니다. 오는 29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다음날인 30일에는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 후보자가 열립니다.

관련 계획서가 오늘 오전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는데요.

하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날짜는 미정입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 요청안이 상임위로 회부된 뒤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는 국회법을 근거로 이번 달 안에 청문회를 모두 끝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철저한 검증과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청문회가 겹치지 않아야 하고, 국회법에도 저촉되지 않는 만큼 다음 달 초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맞서있습니다.

이번 청문 정국의 핵심인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더해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한 줄다리기 역시 한 치의 양보 없이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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