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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수상한 동양대 표창장...檢, 최성해 총장 참고인 소환

2019.09.04 오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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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조 후보자 부인이 근무하는 대학에서 받았다는 총장 표창장을 둘러싸고 위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딸이 실제 봉사활동을 해 받은 상이라고 해명했지만, 대학에선 총장 직인을 찍은 기록이 없고, 양식도 달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동양대를 압수수색 한 검찰은 총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에 수상 실적으로 밝힌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입니다.

표창장을 발급한 어학교육원 원장은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였습니다.

그런데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표창장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총장 직인을 찍을 때마다 사용처와 날짜, 수여자 등을 남기게 돼 있는데,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에 직인을 찍은 기록은 없다는 겁니다.

또 표창장에 적힌 일련번호도 원래 양식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학교 총장 : 원래 일련번호가 우리는 000 이렇게 나가는데, (조 후보자 딸 표창장은) 숫자 1부터 나가더라고요. 그건 다른 거죠.]

부산대 의전원 자기소개서에는 '총장이나 도지사, 장관급 이상의 수상실적'만 기재하게 돼 있어, 총장상이 위조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희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 영어로 가르치는 실제 활동을 했습니다. 실제 활동을 했고, 그에 대한 표창장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동양대 측은 서류 보존 기한인 5년이 지나, 2013년 당시 봉사 활동 기록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측은 국회의 요청에 보낸 공문에서도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부인 정 교수는 대학 관계자에게 연락해 '입장을 잘 밝혀달라고'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위 표창장 의혹이 확산되자 검찰은 동양대를 압수수색 한 다음 날 최 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부풀리거나 꾸민 경력으로 조국 후보자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는지를 살피기 위해 검찰은 후보자 부인 정 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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