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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예술제 소녀상 전시 재개...1일 관람객 60명 제한

2019.10.08 오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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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제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출품됐다가 사흘 만에 중단됐던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오늘 오후부터 재개됐습니다.


소녀상 관람은 오후 2시와 4시대에 1시간 정도씩 허용되며 관람객은 사전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뽑힌 30명씩으로 제한됐습니다.

주최 측은 관람객들이 전시장 입장 전에 주의 사항 등 사전 교육을 받고 해설자와 함께 관람하도록 하고 있으며 동영상과 사진 촬영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관람객들의 짐은 안내 데스크에 맡기도록 하고 금속탐지기 검사도 하고 있습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작품을 출품했다가 소녀상 전시 중단에 항의해 스스로 전시 중단 또는 변경을 선언했던 일본 국내외 10여 개 단체 소속 작가들도 원래대로 작품 전시를 재개했습니다.


앞서 아이치트리엔날레 전체 실행위원회와 소녀상이 출품된 기획전 실행위원회는 어제(7일) 저녁 협의를 벌여 구체적인 안전 대책 등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전시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지난 8월 1일 아이치트리엔날레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은 우익들의 협박과 일본 정부 차원의 문제 지적이 잇따르자 개막 사흘 만에 전시가 중단됐습니다.

아이치트리엔날레는 오는 14일 막을 내리는 만큼 소녀상은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만 관람객들과 만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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