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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에서 1억 원 든 쇼핑백 발견...주인 되돌려줘

2019.10.25 오후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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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에서 1억 원 든 쇼핑백 발견...주인 되돌려줘
사건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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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현금 1억 원이 든 쇼핑백이 발견돼 경찰이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 정차한 전동차 안에서 현금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사회복무요원이 발견해 역무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쇼핑백 안에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에는 만 원권 2천 500장 오만원권 1천 500장 들어있었다.

쇼핑백의 주인은 경기 고양시에서 환전소를 운영하는 중국 동포 A(31) 씨로 A 씨는 "열차 안에서 쇼핑백을 잃어버렸다"고 유실물 신고 접수를 했다.

명동역은 A 씨의 신고를 받고 상행선 종점인 당고개역에 이런 사실을 알렸고 1억 원을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다.

경찰이 범죄 연루 가능성을 의심해 분실 경위를 조사한 결과 A 씨는 한국 돈 2억 원을 서울 명동에 있는 환전소에서 중국 위안화로 바꾸려고 지하철을 탔다가 명동역에서 실수로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놓고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그 증거로 자신이 운영하는 환전소 금고에서 현금을 꺼내 쇼핑백에 담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과 환전소 등록증 등을 제출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쇼핑백을 돌려주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됐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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