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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선보인 '재생 속도 조절' 기능에 제작자 반발

2019.10.30 오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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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선보인 '재생 속도 조절' 기능에 제작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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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신작을 대상으로 영상 재생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선보여 영화계 인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넷플릭스는 안드로이드 모바일로 신작을 볼 때 이용자 마음대로 속도를 조절해 볼 수 있는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 속도는 '0.5배 느리게 보기'부터 '1.5배 빠르게 보기'까지 조절되며 현재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인크레더블' 등을 제작한 브래드 버드 감독과 '사고 친 후에'의 저드 아패토우 감독은 넷플릭스가 선보인 재생 속도 조절 기능을 전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버드 감독은 트위터에 "이미 피를 흘리고 있는 영화계에 다시 칼을 댔다"고 적었으며 아패토우 감독은 "어처구니없고 모욕적인 시도"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신기능에 대해 "우리는 늘 가입자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모바일 외에 다른 기기로 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 속도에 대한 제작자의 관심을 이해하지만, 이는 DVD 플레이어의 기능과 다르지 않으며 회원들이 꾸준히 요구해왔던 기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신기능에 대한 반응은 양분된다. 예술계 종사자들은 '스트리밍 기술'이 예술 통제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는 다시 보기를 할 때나 다른 나라의 언어로 영상을 들을 때 재생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넷플릭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시청 환경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핵심 가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로빈슨 부회장은 "넷플릭스는 단시일 내 상용화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이 기능을 도입할지는 이용자의 반응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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