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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국 사태'는 "결론적 실패"...北 발사체에는 "우리도 미사일 시험"

2019.11.01 오후 07:42
노영민 "조국 전 장관, 결론적으로 인사 실패"
野, 조국 전 장관 검증 실패 책임론으로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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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정책실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모두 출석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인사 검증 책임 문제가 쟁점이 됐는데 결론적으로는 실패였다며 수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는 우리도 북한 못지않게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면서 안보 실패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른바 '조국 전 장관 사태'가 인사 실패라는 야당의 지적에 결론적으로 그렇게 됐다며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문 대통령을 직접 거론한 비판에는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정재 / 자유한국당 의원 : 말 힘들게 하지 마세요. 대통령 닮아가십니까? 왜 그러세요. 합법적 불공정이니 뭐니….]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 아니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대통령 닮아간다는 게 무슨 말입니까?]

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 내내 검증 책임론으로 공세를 이어갔고,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 했냐고 묻는 거에요. 제대로 했냐고, 제대로 해서 이 난리를 피게 했냐고요.]

[김외숙 / 청와대 인사수석 : 의원님의 질책은 아프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여당에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특혜 의혹으로 역공을 폈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형평성을 맞추려면) 야당 원내대표 딸과 관련해 성신여대 입학처와 교무처 압수수색 하고, 당시 총장, 입시 때 면접했던 교수들, 성적 올려준 교수들 모두 소환해야 합니다.]

하루 전 있었던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쟁점이 됐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은 위중한 위협이 아니고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보지도 않는다며 안보 무능 비판에 선을 그었습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 상세하게 밝힐 수는 없습니다만 북한 못지않게 북한보다 적지 않게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고 있습니다.]


군인권센터에서 공개해 논란이 된 이른바 '계엄문건'에 대해 정의용 실장은 문건의 진위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말했고 노영민 실장은 아주 심각하게 본다고 답했습니다.

또, 북한이 대통령 모친상에 보낸 조의문에 조만간 답신할 예정이라며 남북 간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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