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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에 스페인 와인업계 '울상'...아시아 시장 공략

2019.11.02 오전 02:17
스페인 와인 업계, 브렉시트에 英 수입량↓ 우려
스페인 와인 가격 불안정 문제 심화 가능성
스페인 와인 업계, 한·중·일·홍콩 중산층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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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여파로 영국에 수출 의존도가 높았던 유럽 각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와인 업계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드 와인이 든 잔을 천천히 돌려 향을 음미한 뒤, 한 모금 머금어봅니다.

최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와인 박람회에서 2천여 종의 스페인 와인이 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와인 업계는 요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최대 수입국이었던 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상호 관세 부담으로 수입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알베르토 살돈 / 마모라 컴퍼니 와이너리 : 영국은 우리에게 핵심 고객입니다. 이런 환경 변화에 잘 대처해야 합니다. 수익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브렉시트 여파로 시장 환경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가격 불안정 문제가 심화할 경우, 와인 생산지들이 변동 추이에 대응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호세 루이스 베니테즈 / 스페인 와인 연합 본부장 : 브렉시트에 따른 불경기가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스페인 와인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업계는 새로운 고객 확보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과 일본, 홍콩의 중산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1억 5천여만 유로 규모의 스페인 와인을 수입한 중국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브렉시트 여파로 동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스페인 와인 업계가 악재를 호재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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