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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춘재 자백 '실종 초등생' 사흘째 수색

2019.11.03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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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로 드러난 '실종 초등학생' 9살 김 모 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989년 김 양이 실종되고 5개월 뒤 치마와 책가방 등 유류품 10여 점이 발견된 경기 화성시의 한 공원에서 사흘째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첫날인 그제(1일) 지표투과레이더와 금속탐지기로 기초 수색작업을 벌였고, 어제부터는 특이 지점의 땅을 10cm가량 파낸 뒤 흙을 확보해 분석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원 일대 3,600여㎡를 수색하고 있는 경찰은 이르면 모레쯤 발굴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양은 지난 1989년 7월 하굣길에 실종돼 5개월 만에 유류품 일부가 발견되기도 했지만, 경찰은 이춘재의 살인 자백 전까지 '가출인'으로 분류해 왔습니다.

안윤학 [yhahn@ytn.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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