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법령 위반 내용이 모두 빠진, 가짜 계엄령 최종 문건을 청와대가 공개했다면서 진짜 최종본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입수한 계엄령 최종본 문건 목차를 공개하고, 최종본도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또, 청와대가 가짜 최종본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결정적 증거자료를 입수했다면서 청와대 내 국가 혼란세력과 장난친 사람들을 일망타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청와대가 최종본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은폐하고 침묵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즉답을 못 하고 얼버무리다가 거짓 답변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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